[현장연결] 윤대통령 "4·19정신은 헌법정신…자유민주주의 지켜낼 것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국립 4·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·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하고 희생한 영령을 위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불굴의 용기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4.19 혁명이 63주년을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4.19 민주묘지에는 507분의 4.19 민주 영령들께서 영면해 계십니다.<br /><br />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해 횃불을 높이 들었던 학생과 시민의 위대한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.<br /><br />지난 오랜 시간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불의와 부정에 항거한 국민 혁명은 1960년 2월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3월 15일 마산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4월 19일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.<br /><br />꽃다운 젊은 나이에 학생과 시민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의 꽃을 피우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4.19 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4.19 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격을 바로 세운 4.19 혁명 유공자들을 한 분, 한 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후세에 전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처음으로 4.19 혁명이 전개된 지역 학생들의 학교 기록을 포함하여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서울, 부산, 대전, 대구, 강원, 전북, 마산지역에서 주도적 활동을 하신 서른한 분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산지역 4.19 혁명을 주도했던 부산고등학교의 열한 분의 공적을 확인하고 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정부는 조국을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신 분들을 찾아 대한민국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기억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민주주의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의사결정 시스템입니다.<br /><br />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입니다.<br /><br />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 민주주의입니다.<br /><br />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금 세계는 허위, 선동, 가짜 뉴스, 협박, 폭력, 선동, 이런 것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바로 우리의 자유에 대한 위협입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의 위기는 바로 우리 자유의 위기입니다.<br /><br />거짓, 선동, 날조, 이런 것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,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저희는 많이 봐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.<br /><br />4.19 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우리는 4.19 혁명 열사를 추모하고 이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우리는 혁명 열사의 뒤를 따라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함께 모인 것입니다.<br /><br />뜻깊은 역사적 자리에 다시 한번 혁명 열사와 유가족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